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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IMC] ‘감동과 은혜의 잔치’ 국제선교대회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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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8.08.1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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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進 ... 교회와 성도들이 나아가야 할 사명의 길을 비추다
11일 열린 북아태지회 국제선교대회 기념 침례식에서 테드 윌슨 대총회장이 탈북인 이종민 씨(가명)에게 침례를 베풀고 있다.
“세계 인구 1/5이 거주하는 거대하고 험한 산지를 향해 사명을 따라 오직 믿음으로 나아가기 위해 모였던 ‘2018 북아시아태평양지회 국제선교대회’의 폐회를 선언합니다!”

대회장 김낙형 목사(북아태지회 청소년부장)의 폐회선언과 함께 오색 꽃가루가 공중에 휘날리며 축포가 터졌다. 자리를 가득 메웠던 성도들은 일제히 환호하며 손뼉을 쳤다.

저마다의 표정에는 은혜로운 말씀의 잔치가 끝났다는 아쉬움과 이제 다시 발길을 돌려 복음사명을 완수하는 선교사의 삶을 살겠다는 결연한 다짐이 교차했다.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북아태지회 제2회 국제선교대회(IMC, International Mission Congress)가 3박4일 간의 일정을 마치고, 11일 저녁 막을 내렸다.

제주 대회에 이어 5년 만에 열린 이번 행사는 재림교회와 성도들이 나아가야 할 사명의 길을 내다보고, 그리스도의 재림을 준비시키며, 거룩한 선교열정을 회복하는 장을 만든다는 취지로 기획했다.  

하나님께서 여러 선교사와 재림성도를 통해 이루신 사역을 기념하는 선교 대축제의 장을 제공하고, 생생한 신앙의 경험을 한 자리에서 나누며, 거룩한 복음사명을 신속하게 마치므로 예수님의 재림을 촉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행사에는 한국, 일본(310명), 대만(170명), 중국(130명), 몽골(110명) 등 북아태지회 전역에서 4000여명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마지막 날인 11일 안식일에는 수도권 인근 교회에서 성도들이 찾아들며 5500여명이 운집해 북아태지회 집회 사상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여기에 테드 윌슨 대총회장을 비롯한 대총회 임부장과 이웃 지회, 대총회 해외선교사 및 AVS(Adventist Volunteer Services) 선교사 등 세계 교회의 지도자 170명이 자리를 같이했으며, ‘전 세계 재림교회 인터넷 네트워크’(GAIN)를 위해 참석한 260명의 관계자가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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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에는 연일 감동적인 설교와 유익한 세미나, 각종 보고와 간증, 다양한 전시회 그리고 문화 프로그램이 준비돼 하나님의 선하심을 온 몸으로 찬양했다.

미션 시너지(Mission Synergy)에서는 영감적인 말씀과 함께 세계 유수의 선교현장에서 헌신적으로 사역하는 선교사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들을 수 있었다. 세미나실에서는 저명 강사들이 의료 선교, 가정과 어린이 선교, 도시 선교, 캠퍼스 선교, 문서 선교, 소그룹 선교, 종교자유 등을 주제로 알찬 정보와 관련 지식을 소개했다.  

80개의 전시 부스와 40개의 지역교회 선교 부스에서는 참가자들을 전도정신으로 이끌 실질적인 방법과 교육을 제공했다. 국제 의료선교사 컨퍼런스(International Medical Missionary Conference)를 통해 604명이 수료한 점도 소득이다. 침례식에서는 51명의 새로운 영혼이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영접했다. 이 중에는 사선을 넘어 자유를 찾은 탈북자와 90세 노파도 있었다.

집회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문화공연이 펼쳐져 감동을 배가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특별 제작한 음악과 영상, 퍼포먼스 등이 스토리텔링과 어우러지며 또 다른 강력한 기별이 되었다. 세계 각국의 성도들은 영혼구원의 기쁜 소식을 들을 때마다 박수를 치고, 큰 소리로 “아멘!”을 외치며 공감했다.

특히 술람미 뮤지컬 <약속의 사람 – 갈렙>을 비롯한 각종 문화 콘텐츠는 한 순간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 핸드폰 동영상으로 녹화하며 감동의 순간을 기록했다.

헌신회에서는 ‘이 시대의 갈렙’들이 무대에 올랐다. 청년시절, 영어를 배우기 위해 찾았던 삼육외국어학원에서 세 천사의 기별을 발견한 후 자신의 삶을 온전히 복음사업에 바친 김용군 장로와 그를 통해 진리를 받아들인 100여명이 함께 ‘복음을 증거하며 땅 끝까지 전진합시다’라고 쓴 펼침막을 들고 입장하자 장내에서는 갈채와 함성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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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회장 김시영 목사는 ‘선교의 산지로 전진하자’라는 제목의 헌신설교를 통해 성도들이 복음사명을 위한 결심을 하나로 모을 것을 간절히 호소했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난공불락의 요새’ 헤브론 정복에 망설이고 있을 때, 할 수 있다고 외치며 전진했던 갈렙의 믿음을 반추하며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세상을 말씀으로 정복하라는 선교사명을 주셨다”고 강조했다.

김 지회장은 “우리는 모든 도시와 촌락으로 가야 한다. 모든 나라로 가야 한다. 땅 끝까지 이르러 달려가서 복음을 증거해야 한다. 죽어가는 영혼들을 구원해야 한다. 오늘 우리도 갈렙처럼 우리의 선교지에 있는 헤브론을 정복할 수 있다. 높고 험한 장애물을 보는 대신에 전능하신 하나님을 바라보면 헤브론을 정복할 수 있다”고 권면했다.

대총회장 테드 윌슨 목사는 민수기 13장39절 말씀을 언급하며 “북아태지회의 모든 성도들이 언약의 반석 위에 굳게 서서 흔들리지 않기를 바란다. 성령의 능력에 힘입어 말씀을 붙잡고 나아가라. 그리스도의 깃발 아래 연합하여 전진하라. 여호수아와 갈렙의 본을 따라 전진하라. 하나님께서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실 것”이라고 역설했다.

대표자들은 TMI의 깃발 아래 모였다. 1000명선교사와 히즈핸즈(His Hands) 선교사, PMM선교사, 의료선교사와 자급선교사 등 ‘약속의 땅’ 헤브론을 향해 전진하는 복음사역자들이 손을 맞잡았다. 모든 참가자는 ‘TMI, GO FORWARD!’라고 쓴 빨간 스카프를 목에 둘렀다. 마치 갈렙이 허리에 둘렀던 붉은 띠를 생각나게 했다. 그리고 초를 공중으로 들어 올리며 “주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라고 외쳤다.  

폐회선언과 함께 ‘잔치’는 끝났다. 그러나 하늘 가나안을 향한 성도들의 전진은 계속된다. 아니, 평생 선교사로서의 헌신과 겸손의 발길은 이제 다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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