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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D 캠포리] 호우주의보도 비켜간 ‘캠포리 장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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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7.08.1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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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기둥으로 낮에는 땡볕 가리고, 저녁에는 바람 솔솔
이번 북아태지회 패스파인더 국제 캠포리는 기획 단계부터 날씨 때문에 많은 걱정이 제기됐지만, 이는 기우였다. 사진은 퍼레이드를 앞둔 예산교회 대원들.
혹시나 하는 염려를 감사와 확신으로 바꾸는 데는 닷새면 충분했다.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대만삼육대에서 열린 제1회 북아태지회 패스파인더 국제 캠포리는 기획 단계부터 날씨 때문에 많은 걱정이 제기됐다. 특히 잦은 태풍과 고온다습한 폭염, 폭우와 낙뢰 등 변덕스런 일기가 걱정거리로 대두됐다.

하지만, 하나님의 사랑은 이를 기우(杞憂)로 만들었다.

대만삼육대가 소재한 난터우 지역은 대만의 서쪽 중심부. 평소에도 비가 자주 내리고, 자외선 지수가 한국에 비해 3배나 높을 정도로 땡볕이 심한 기후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번 캠포리 기간 동안 하나님은 구름기둥으로 바늘처럼 따가운 남국의 태양과 비를 막아 장막을 지켜주셨다.

캠포리 개최를 불과 일주일 앞두고 태풍 두 개가 지나가며 관계자들을 긴장시켰다. 8일 개막식 두 시간 전까지 빗방울이 거세게 쏟아지기도 했다. 각국 대표가 도착할 즈음에도 부슬비가 내려 마음을 놓을 수 없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이후로 캠포리장에서는 고르지 않은 날씨 때문에 걱정할 일이 없었다.

특히 10일에는 행사장 인근의 푸리시에 호우주의보가 내릴 만큼 장대비가 쏟아졌지만, 대만삼육대에는 비가 내리지 않았다. 뉴스를 보지 않았더라면, 불과 수 Km 이내의 인접지역에 그렇게 많은 폭우가 쏟아졌는지도 느끼지 못할 정도였다. 당일 저녁집회 도중 약간의 비가 오락가락 했지만, 지장을 초래할 정도는 아니었다. 오히려 대원들은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서로 섬기고 배려하며 집회를 이어갔고, 곧 비구름이 걷혔다.

북아태지회장 이재룡 목사는 12일 안식일 설교에서 “이번 기간 동안 하나님께서 날씨를 주관하셔서 우리의 거처를 지켜주셨다. 매일 구름으로 뜨거운 태양을 가려주셨고, 비는 잡아 주셨다. 좋은 일기를 주신 위대한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좌석에 앉아있던 2000여명의 패스파인더 대원들은 일제히 환호와 손뼉을 쳤다. 공감한다는 뜻이었다.

News_8195_file2_v.png지회 청소년부장 김낙형 목사는 폐회식에서 “무엇보다 아름다운 날씨를 주신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찬양을 드린다. 마치 광야생활을 하던 이스라엘 백성에게 구름기둥을 보내 주셨던 것처럼 이번 기간 동안 우리 장막에 구름을 드리워주셔서 성령의 음성에 귀 기울이는데 어려움이 없게 하셨다”고 전했다.

진행총괄을 맡은 강병진 목사도 “솔직히 날씨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렇게 좋은 일기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정말 감사드린다. 낮에는 적당한 구름으로 부스 등 야외활동을 하는데 어려움이 없었고, 저녁에는 바람도 알맞게 불어 캠포리를 더욱 아름답고 행복하게 했다. 날씨의 축복 속에 하나님의 세심한 사랑을 느끼는 기간이었다”고 활짝 웃었다.

서중한합회 천성교회 김인수 지도자는 “주변에서 8월에는 대만에 가는 게 아니라며 무더위 때문에 고생할까봐 걱정을 많이했다. 그러나 믿음으로 준비하고, 참여했다. 혹여나 비가 오지 않을까 노심초사했는데, 한국의 장마철보다 더 좋은 날씨여서 깜짝 놀랐다. 덕분에 나이어린 대원들이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셨다”고 기뻐했다.

대만에 살고 있는 PMM 선교사조차 깜짝 놀라는 모습이었다. 타이베이 내호복음교회에서 봉사하는 김인수 목사(11기)는 “8월에 대만에서 이런 날씨는 흔히 볼 수 없다. 천사들이 우리를 지켜주고 있음을 확신했다. 하나님의 개입이 아니고서는 어떤 말로도 표현하기 힘든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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