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신문

대총회는 6명의 부회장을 선임했다.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리고 있는 제60차 대총회 총회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 7일 3명의 신임 부회장과 3명의 부회장을 재신임하는 선거위원회의 제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샌안토니오 총회는 대총회 부회장을 기존 9명에서 6명으로 축소했다.

총회는 길리얼모 비아기 목사와 토마스 레몬 목사 그리고 아프널 데 로스 산토스 목사를 새롭게 대총회 부회장으로 선출했다.

제프리 무와나 목사와 알터 스텔레 목사 그리고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역사상 처음이자 유일한 여성 부회장인 엘라 시몬스 박사는 유임됐다.

신임 부회장 길리얼모 비아기 목사는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올해 62세다. 신학과와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행정학 석사와 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공인회계사이기도 한 그는 40년 이상 전세계 여러 교회와 지역에서 행정과 재정 업무를 맡아 일했다. 25년 동안 남미지회에서 사역했으며, 아르헨티나 리벌플레이트 삼육대학교에서는 재정업무를 책임졌다.

또한 오스트랄연합회와 우루과이에서도 재무와 회계사 등으로 봉사했다. 2000년부터 유로아시아지회 재무로 헌신하던 중 2010년 대총회에서 유로아시아지회장에 선출됐다. 그가 지회장으로 근무하는 동안 유로아시아지역에서는 삼육학교가 5개에서 26개로 증가했으며, 우크라이나에는 신학대학교가 설립되는 등 탁월한 지도력을 선보였다.

신임 부회장 토마스 레몬 목사는 서남부유니온대학(현 서남부삼육대학교)에서 신학을 전공한 후 앤드류스대 신학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다. 미국 동부 메릴랜드에서 목회를 시작해 텍사스 지역에서 오랫동안 사역했다.

1996년 미국 로키마운틴합회를 시작으로 2002년부터 오리곤합회, 미네소타합회 회장, 중미연합회 회장 등을 거쳤다. 미디어와 봉사전도 분야에서 뛰어난 리더십을 보인 레몬 목사는 특히 중미연합회장 재직 시 복음전도, 교육 및 건강관리에 초점을 맞춘 사역으로 선교발전에 기여했다.  

올해 52세의 압널 데 노스 산토스 목사는 멕시코 출신의 신임 부회장이다. 1986년 지역교회 목회자로 사역을 시작한 후 동남멕시코합회 부장과 회장 등을 역임했다. 2001년부터 10년 간 북멕시칸연합회 목회부장과 회장으로 헌신했다. 2010년부터 미주 지회 부회장으로 일하다 이번에 대총회의 부름을 받았다. 앤드류스대 대학원과 미주 신학대 대학원에서 각각 목회사역 석사학위와 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탄자니아 출신의 제프리 무와나 목사는 지난 2010년 미국 아틀란타시 조지아돔에서 열린 제59차 대총회 총회에서 부회장에 선출된 후 이번 총회에서도 연임됐다. 북동 탄자니아합회, 탄자니아연합회 중동아프리카지회장을 역임했다. 스파이서 메모리얼대학에서 종교와 심리학을 전공했으며, 앤드류스대 대학원과 푸나대 대학원에서 각각 교육학과 심리교육학 석사를 이수했다.

역시 2010년 제59차 대총회 총회에서 부회장에 부름 받은 알터 스텔레 목사도 유임됐다. 카자흐스탄 카스켈렌 출신인 그는 자옥스키 신학대학교에서 학과장과 총장으로 봉사했으며, 이후 유로아시아지회장으로 교회를 섬겼다.

카자흐스탄 알마티의학대학에서 약학과를 졸업한 후 독일 프레덴사우 삼육대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앤드류스대 대학원에서 신학 석사와 박사 과정을 이수했다. 1986년 결혼한 아내 갈리나 사모는 앤드류스대가 배출한 첫 여성 신학 박사이기도 하다. 러시아어, 독일어, 영어에 능통하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역사상 처음이자 유일한 여성 부회장인 엘라 시몬스 박사도 직임을 계속 이어가게 됐다. 지난 2005년 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제58차 대총회에서 부회장에 선출된 후 3회기째다. 시몬스 박사는 켄터키주대학, 루이스빌대학, 오크우드대학, 라시에라대학에서 학과장과 학장 등을 역임한 베테랑 교육자 출신이다.

한편, 이번에 직임을 내려놓은 로웰 쿠퍼 목사, 알만도 미란다 목사, 마이클 라이언 목사, 벤자민 쇼운 목사 등 4명의 부회장은 대총회 개회를 앞두고 은퇴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