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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교회 김륭 목사, 간이식 앞두고 기도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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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1.05.0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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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동서가 2:1 공여 ... “장기이식이 유일한 치료방법”
간암으로 투병하는 김륭 목사가 장기이식 수술을 앞두고 있어 성도들의 중보기도가 요청된다.
충청합회 장항교회에서 시무하던 김륭 목사가 간이식 수술을 앞두고 있어 성도들의 중보기도가 요청된다.

김륭 목사는 11일(화) 오전 서울아산병원에서 수술대에 오른다. 아내인 차은영 사모와 동서인 김현태 목사(한국연합회 청소년부장)가 공여(供與)한다.

김 목사는 여동생 외에 부모와 형제 등 다른 가족이 없다. 때문에 그동안 동기 목회자 등 주변 지인이 장기 기증을 위해 갖은 애를 썼지만,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다행히 아내와 동서가 2차 검사까지 완료한 결과 2:1 공여가 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날 수술을 진행하게 됐다.

하지만 2:1 공여는 1:1 공여에 비해 위험도가 2배나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수술이 잘 이뤄지고, 건강을 조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성도들의 기도가 절실한 형편이다.

발병 위치와 예후가 좋지 않아 다른 장기로 전이되기 전, 조속히 이식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게 의료진의 소견이다. 현재로서는 장기이식이 유일한 치료방법이라는 전언. 그나마 암세포가 아직 다른 장기로 전이되지 않아 빨리 수술을 하면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충청합회장 김삼배 목사는 “영혼구원의 꿈을 품고 일선에서 최선을 다해 목양하던 젊은 목회자가 큰 수술을 앞두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그가 빨리 병상을 털고 일어나 예전처럼 활발하게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전국의 교회와 성도들이 관심을 갖고 마음 모아 기도해 달라”고 합회를 대표해 호소했다.

김륭 목사는 삼육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후 2012년 신양교회에서 목회를 시작했다. 당진포리교회를 거쳐 2019년부터 장항교회에서 봉사해왔다. 차은영 사모와의 사이에 하늘, 하율 두 자녀를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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